살아있는 시체의 죽음 - 야마구치 마사야
"한 번 더 말하겠네만, 우리는 텔레비전이라는 작은 전기 상자를 통해서 바야흐르 인류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빈번한 대량의 죽음을 접하고 있지.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이야. 이런 상황 아래서 죽음은 점점 허구로 변해가지. 사람들은 '죽음'을 텔레비전'이라는 판도라의 상자 속에 은폐했고, 비참하기 짝이 없는 시체와 상큼한 미녀가 광고하는 세제가 마치 같은 제품인 것처럼 같은 화면 속에 나란히 놓이게 되는 게야."
'야마구치 마사야'의 <살아있는 시체의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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