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13일 일요일

고메스의 이름은 고메스 - 유키 쇼지


"...과거에 프랑스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던 나라가 민주화되지 못하고 이번에는 자국 독재자의 지배하에 들어가고 말았어요. 독립 해방된 것은 일부 권력 자뿐. 국민의 빈곤한 생활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죠. 지금 이 나라 내부가 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면 이 학대받은 민족의 의식이 하나로 뭉쳐 움직이고 있다는 뜻입니다. 언론 통제나 그 밖의 공포 정치가 점점 더 가혹해지고 있다는 게 그 시실을 역설적으로 증명해주죠...."

- 유키 쇼지, 1962년 작, <고메스의 이름은 고메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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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6일 금요일

왜? 추리소설인가요?

"...살인사건이 테마라면 시체가 등장하잖아요. 시체란 '당신을 살해한 사람은 누구입니까?' 하고 물어도 그 질문에 대답할 능력을 잃은 존재입니다. 절도사건이나 사기 피해자라면 어떠한 정보를 스스로 제공해주겠지만 살인사건의 경우 그건 기대할 수 없어요. 시체, 죽은 자는 우리가 아무리 질문을 던져도 절대로 대답하는 일이 없습니다. 그 불가능성이 열쇠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불가능성이 강한 만큼 이야기가 긴장감을 띠고 재미있어진다는 말씀이군요?"

"...물어도 대답하지 않을 거라 확신하는 상대에게, 대답해주지 않을 줄 확신하면서도 거듭 묻는다는 건 안타까운 행위라고 생각하지 않나요...(중략)...예를 들면, 신을 상대로 인간은 대답해주지 않을 줄 알면서도 필사적으로 질문을 계속합니다, 어째서 세상은 이런 양상으로 '존재'하는가? 인간은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 아리스가와 아리스의 <주홍빛 연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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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2일 월요일

사우스포 킬러 - 미즈하라 슈사쿠

'결국 대중에게 스캔들은 시간을 때우기 위한 여흥에 불과하다.'

'"병신" "그러고도 프로냐" "당장 때려치워 같은 욕설은 희망으로 충만한 인간이라면 분발의 계기가 될지 모르지만, 패배감과 절망으로 가득한 인간에게는 아무런 효과도 발휘하지 못한다.' 

 - 미즈라하 슈사쿠의 <사우스포 킬러>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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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참자 - 히가시노 게이고

" 고부간의 문제는 남자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게 아니야. 녹록지 않다고. 자네가 할 수 있는건 각자의 말을 들어 주 는 것, 그저 묵묵히 들어 주는 것 뿐이야. 절대 반론을 제기해서는 안 돼. 그건 불에 기름을 붓는 꼴이니까. 다 듣고 나서 그렇구나, 지당한 말이다,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기회를 봐서 내가 전하겠다고 대답하는 거야. 그리고 이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데, 진짜로 전하면 안돼. 어떻게 되었냐고 나중에 추궁을 당하겠지만, 그 때는 그냥 견디면 돼. 여자들의 분노의 화살이 자네를 향하도록 하는것, 해결책은 그뿐이야."

- 히가시노 게이고의 <신참자> 중에서 - 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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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24일 금요일

살아있는 시체의 죽음 - 야마구치 마사야


"한 번 더 말하겠네만, 우리는 텔레비전이라는 작은 전기 상자를 통해서 바야흐르 인류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빈번한 대량의 죽음을 접하고 있지. 하루가 멀다 하고 말이야. 이런 상황 아래서 죽음은 점점 허구로 변해가지. 사람들은 '죽음'을 텔레비전'이라는 판도라의 상자 속에 은폐했고, 비참하기 짝이 없는 시체와 상큼한 미녀가 광고하는 세제가 마치 같은 제품인 것처럼 같은 화면 속에 나란히 놓이게 되는 게야."

'야마구치 마사야'의 <살아있는 시체의 죽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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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rk - Jason Pinter

'Mauser has learned over the years was that students, almost to a one, viewed the world from the inside of a fishbowl. They had the bigger points covered-genocide in Kamchatka, illegal whale hunting in the Arctic Circle, shit like that. But if you asked about anything relevant to their lives they'd look at you with glazed eyes and go right back to sipping their double-mocha latt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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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Mayor of Lexington Avenue - James Sheehan

'Yet people are still being sentenced to death because nobody is listening. Nobody ca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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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odies Left Behind - Jeffery Deaver

'People heard what they wanted to hear, saw what they wanted, believed what they wan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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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Option - David Rollins

'Governments have always killed their own people for good of country. That is what governments 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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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9일 일요일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 - 미야베 미유키

'제일 빨리 달리는 게 반드시 이기는 게 아니고 , 이긴 것처럼 보이는 게 반드시 승자가 아니라는 것을. 뭔가를 걸만한 가치가 있는지 없는지 알기 위해서는 역시 뭔가를 걸지 않으면 안 되는게 있다는 사실을.'

-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오늘 밤은 잠들 수 없어>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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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웃의 범죄 - 미야베 미유키

"피로연에는 신랑 신부와 가로줄 관계밖에 없는 없는 분도, 세로줄 관계밖에 없는 분도 한자리에 모이잖아요? 파고들어 보자면, 피로연에 나란히 앉은 사람들은 신랑 신부의 스펙트럼이라고 할 수 있지 않겠어요?"

스펙트럼, 프리즘을 통해 갈라진 빛의 열.

게다가 이 스펙트럼은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지 않고, 이야기하고 웃고 손뼉 치고 표정을 바꾼다. 제각기 자신밖에 모르는 비밀을 품은 채.

- '미야베 미유키' 여사의 <우리 이웃의 범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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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18일 토요일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 로라 리프먼

"엘리자는 현재의 팝 가수는 이름조차 알지 못했다. 어쨌든 누가 어떤 음악을 하는가로는. 하지만 전혀 알고 싶지 않았는데도, 누가 남자 친구에게 얻어 맞았고, 누가 도벽으로 체포되었으며, 누가 마약이나 알코올중독 치료 센터를 드나드는지는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노래를 부르는가는 묻지 마시라."

- 라우라 리프만, <나는 네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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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야성 - 하세 세이슈

걸작이라고 불리는 책은 이래서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다. 마지막 장을 덮은 지 이틀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피비린 내가 주위에서 떠나지 않는다. 온 몸을 무기력함으로 도배하면서...

"신문에 따르면 우린 문명세계에 살고 있다고 하지. 그건 사기야. 우린 정글에 살고 있어. 최소한 가부키초는 그래...(생략)... 쓸쓸? 그딴 걸 생각할 시간도 없어."
 
'...게다가 무언가에 집착하는 인간은 반드시 자기 묏자리를 파게된다.' 

- 하세 세이슈 <불야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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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9일 일요일

죽음의 순간에는...

'죽음의 순간에는 모든 사람이 평등한 법이고, 훨씬 더 엄청난 심판이 기다리고 있는데 누가 누굴 심판 하겠는가?'

<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p.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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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월 25일 수요일

가난이 아이들에게서 앗아가는...

'가난이 아이들에게서 앗아가는 첫번째 값진 보물은 어린 시절이다.'

<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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